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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헬스기구 제작해 청와대 납품<고양사람들> 김기연 '두원-옥시즌'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8.03.23 15:16
  • 호수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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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가족이 함께 힘을 모으니 헬스기구가 근사하게 만들어집니다”라고 말하는 김기연(55세) 대표.

그에게 최근 경사스런 일이 있었다. 헬스기구 제작의 우수한 기술력 덕분에 청와대 경비대에 납품을 하게 된 것. 청와대 경비대로 간 헬스기구는 웨이트머신(초보용)과 프리웨이트머신(중급용) 등 11종이나 된다.

김 대표는 “대금도 순조롭게 잘 지급되어서 기쁘다.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며 더 큰 자부심으로 제작에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가 만든 헬스기구는 청와대뿐만 아니라 한국 보디빌딩협회 주최 장애인 가장돕기, 서울 서대문구 바디빌더협회 주최 청소년 돕기를 비롯해 내추럴 보디빌더대회와 태국 국제전시 등에 협찬됐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두원-옥시즌은 고양시 덕이동 고양예술고를 지나 백송 골프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총괄사무를 담당하는 곽은영 실장은 아내이고,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군 복무 후 이곳에서 설계 업무를 맡고 있는 김현석 과장은 아들이다. 뿐만 아니라 아들의 친구도 직원으로 있는 등 대부분 지인들로 구성된 직원들이 화기애애하게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퇴근 후 구산동에 있는 집에서도 제작회의가 이어진다”며 “때로는 의견충돌도 있지만 끈끈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제작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감각 있는 남동생(기운씨)까지 합류해 더욱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가 헬스기구를 제작하게 된 동기는 금속 관련 일을 하던 중 우연히 러닝머신 프레임 제작 의뢰를 받고부터다. 그로부터 10년 가까이 헬스기구를 만들고 있다. 그러던 중 헬스기구 웨이트 생산업체로부터 인수의뢰가 들어왔고, 고심 끝에 거래처인 이곳을 인수했다. 지금은 헬스기구 웨이트 생산 7년차다.

김 대표가 생산하는 헬스기구는 웨이트 머신과 프리 웨이트로 나눈다. 대표적인 웨이트 머신은 멀티파워렉(상체 하체 복합), 케이블크로스 오버(상체), 45도파워 레그프레스(하체), 레플다운(상체), 레그익스텐션, 레그클(하체) 등 33종으로 세련되고 견고하다. 

프리웨이트는 해머벤치·해머인크라인벤치·해머디클라인벤치(상체 가슴), 클런치 싯업보드(상체복근), 치닝디핑(상체), 스쿼크렉(하체), 로망체어(하체) 등 29종도 전국의 헬스장에서 인기리에 사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한 후 만족을 느껴서 국내 헬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공유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국내 체형에 잘 맞지 않는 고가의 외국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체형을 망치게 된다”며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기존의 헬스기구는 운동의 강약과 횟수, 운동할 때와 운동 후의 신체 상태를 알 수 없어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서 디스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김 대표는 이를 IT와 결합시켜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건강상태를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려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해서 든든하다는 김기연 대표는 “최근엔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형 주문요청(031ㅡ911ㅡ7713)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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