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결산검사 시작

고양시가 예산만 편성해 놓고 쓰지 않는 ‘불용액’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고양시의회가 진행중인 2002년도 고양시 결산검사에서 길종성 의원(일산1동2선거구)은 “해마다 불용액으로 의회에서 지적을 받고 있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지난 2001년에도 전체 9천128억여원의 예산 중 3천854억여원의 예산을 이월액으로 넘긴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이월액과 불용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2일부터 길종성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이강학 세무사와 공무원 출신인 이문구 전 국장과 함께 2002년도 고양시 예산에 대한 결산검사에 들어갔다.
이번 검사에는 각종 용역에 대한 처리결과와 예산을 사용하고도 사업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불용액 증가사유, 각종 이월금, 기금운용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검사결과는 오는 7월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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