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조사설계 용역 발주

[고양신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경기도의회 신규투자사업 동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22일 경기도의회는 제326회 임시회를 열고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으로 올라온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연매출 74조원에 달하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미래 신성장 거점을 경기북부에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

이번 경기도의회 추진 동의안에 따르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AR/VR(증강/가상현실) ▲IT 기반 콘텐츠산업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AI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약 79만5000㎡(24만 평)으로 총사업비는 7121억원에 이른다. 고양시가 사업승인권자이며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

경기도의회 상정에 앞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받았으며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고 내부수익률(FIRR)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금회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고양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이르면 4월 중순경 일산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2023년경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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