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46호 밥할머니석상을 보존하는 밥할머니보존위원회(회장 나공열)에 관리사무소가 생겼다. 지난 17일 관리사현판식에 나공열 회장과 밥할머니보존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나공열 회장은 “20여 년간 밥할머니 제사를 지내왔는데, 제사에 사용하는 제기를 비롯한 많은 집기류를 보관할 곳이 없어서 고생했다”며 “앞으로는 밥할머니 제사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 밥할머니보존회가 그동안 활동했던 내용을 사진 등의 기록으로 만들어 전시해 밥할머니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더 나아가 고양시에서 시청각교육에 이용하게 될 때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향토문화재에는 이제까지 관리사무소가 한 곳도 없었다. 고양시의회 문화복지 위원회에서 예산 편성이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에 예산위원회에서 깊은 논쟁 끝에 밥할머니보존위원회의 관리사무소 설립 예산이 편성되어 설치하게 되었다.  앞으로 고양시 향토문화재를 알리고 보존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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