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20여명 안동찜닭 요리

[고양신문] 경기벤처빌딩 2층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회장 김정희) 교육관에서 ‘2018년 다문화와 함께 하는 맛있는 요리교실’이 지난 23일 열렸다.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이주한 다문화 이주여성 40여 명과 20여 명의 봉사회 회원들이 모여 안동찜닭을 만들었다. 


안동찜닭 만드는 법을 설명한 요리강사 반효현씨 주위로 둥그렇게 모여든 이주 여성들은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반효현 강사는 “요리교실에서 한 것으로 끝나면 안 되고 꼭 집에 가서 실습을 해 가족들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길 바란다”고 다짐을 받기도 했다.

적십자 봉사회는 그동안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어려움에 처한 고양시 곳곳의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김정희 신임 회장은 “첫 사업으로 요리교실을 하게 되어 걱정도 했지만 오랫동안 봉사해왔던 회원들이 적극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며 “총 15회 동안 평소 자주 접하는 요리를 더 맛있게 하는 비법을 전해드리기도 할 것이고 또 평소 접하지 못한 특별 요리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주여성들이 우리 문화를 더 잘 알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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