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강사로만 구성된 릴레이 강연
13~14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열려

 

[고양신문]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지식의 향연 ‘인문학 필리버스터’ 시즌Ⅲ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다.

‘강의하는 시민’과 ‘질문하는 시민’을 만난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인문학 필리버스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뭐니뭐니해도 최고 수준의 강사진. 이번에도 어김없이 작가, 학자, 방송인, 언론인 등 고양시에 거주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행사를 후원하는 EBS방송국과 사법연수원은 각각 남내원 PD와 오용규 교수를 강사로 추천했다. 정주진 평화학자는 평창올림픽 이후 전개되는 남북 평화모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김옥빈 이화여대 교수(생명과학부)와 김양희 젠더앤리더십 대표는 지난해 강사로 초청돼 시민들과의 만남을 즐겼던 이공주복 교수의 추천으로 강사진에 합류했다. 대미를 장식할 둘째 날 마지막 강사는 우리나라 사회학의 대가인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가 초청됐다.

그밖에 정윤수 교수, 노경실 작가, 문소영 서울신문 정치부장, 문태준 시인 등은 고양시 도서관센터의 든든한 멘토그룹인 고양작가단에서 모신 강사진이다. 3년째 활동 중인 고양작가단은 폭넓은 인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 생산자와 향유자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인문학 필리버스터’와 ‘아주 특별한 주제강의’ 등을 도서관센터 대표 문화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예년처럼 10회 연속 수강자에게는 청중필리버스터상이 주어진다. 부상은 고양시서점연합회에서 후원하는 5만원 상당의 지역서점 이용권이다.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울 이벤트도 진행된다. ▲ ‘필리버스터 주제책을 찾아라!’는 필리버스터 주제와 관련된 책 30권을 추천한 후, 일산동구 5개 도서관 종합자료실에 소장된 추천도서 책갈피에 행운권을 숨겨놓는 이벤트다. 행사 당일 가져오면 지역서점 이용권을 증정한다. ▲ ‘필리버스터 명문장을 찾아라!’는 주제책에서 발췌한 명문장 5개를 뽑아서 문장 출처를 맞추는 페이스북 이벤트다.

이번 행사는 아람누리도서관 지하에 새로 문을 연 NEW강의실에서 열린다. 지난해보다 2배가 늘어난 회당 100명이 참가해 더욱 열띤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아람누리도서관이지만, 마두·백석·풍동·식사도서관 등 일산동구 소재 5개 도서관이 함께 손발을 맞춰 준비와 홍보에 참여했다. 행사를 마련한 도서관 관계자는 “54회 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열리는 인문학 필리버스터를 책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달라”고 초청 인사를 전했다.
 

인문학 필리버스터 시즌Ⅲ

일시 : 4월 13(금)~14일(토) 10:00~22:00
장소 : 아람누리도서관 NEW강의실
대상 : 중학생 이상 성인 100명
문의 : 031-8075-9033(아람누리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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