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지방선거 후보자에 아동공약 전달

[고양신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소장 전성호)와 경기아동옹호센터(소장 김승현)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들이 직접 만든 공약을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경기도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이 날 발표회에서는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와 경기아동옹호센터가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19세) 아동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에서 온 투표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 캠페인을 통해 토론회와 설문조사로 의견을 수렴했고, 가장 많은 수의 아동들이 반영되길 원하는 내용을 7대공약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미래에서 온 투표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 캠페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없어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의 의견을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아동공약 발표회에는 경기도 아동을 대표해 임경열, 안효린, 이지은, 김시원, 전윤주, 이정인, 이은준, 신주희 아동이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최불암 전국후원회장이 참석해 아동들의 발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지지발언을 했다.
특히 방송인이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전국후원회장을 33년간 맡고 있는 최불암 후원회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아이들의 교육환경, 제도적 문제, 편의시설 문제 등 이런 것까지 걱정하고 있음을 감사한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하는 줄 몰랐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교육계, 정치계 등은 오늘 우리 아이들이 제안한 이 공약을 잘 받아들여서 반드시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경기도 아동 1000여 명이 제안한 이 정책들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것임을 전제하고, 향후 당선되는 도지사 및 교육감에게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하도록 촉구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좋은 의견을 제안한 아동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와 경기아동옹호센터는 향후 각 정당별 후보자들에게 아동들이 제안한 공약을 박스로 제작(공약박스)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6・13지방선거 후보자공약에 아동들의 의견이 공약으로 반영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제 3‧4차 국가보고서 심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15세 미만 아동의 견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계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때, 아동의 의견이 고려되도록 법을 개정하고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와 경기아동옹호센터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듣고 아동이 직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동안전, 아동주거빈곤, 아동권리교육, 권리강화활동 등 아동권리옹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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