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신공항철도에 고양역사가 추진되고 있다. 10일 간담회에서 고양시측은 대덕동에 고양역사를 설치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공항철도는 2005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41km가 건설되고 2008년까지 김포공항과 서울역을 잇게 된다. 총사업비 4조8천859억원에 국고 1조4천764억원이 지원되고 민자 3조 4천95억원이 유치될 예정이다.

신공항철도는 고양시 대덕동을 거쳐 지나가게 되는데 당초 단순경유로만 계획돼있었다. 그러나 고양시는 파주, 의정부 등 경기서북부 권역에는 이용할 수 있는 역이 없어 고양역사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강현석 시장은 “신공항철도가 고양시를 경유하면서도 역사없이 단순경유만 한다면 지역주민들에게 오히려 피해가 가는 시설이 된다”며 “덕양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역사 신설을 적극 추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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