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췄음에도 배제, 받아들일 수 없다”

최성 고양시장

[고양신문] 최성 고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공천결과에 불복하고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고양시장 후보자 발표에서 최성 고양시장을 컷오프 하고 나머지 4명의 후보(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이재준)가 경선을 치러 최종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발표 직후 최성 시장은 공천심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타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청렴성과 도덕성에 있어서도 하자가 없는 저를 배제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천 재심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최 시장은 “고양지역 유력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대선후보 경선 출마 후부터 ‘최성시장 죽이기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고,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법‧편법‧불공정 사례가 있었다”며 “당의 공천 재심결정을 지켜본 이후 저의 최종적인 입장과 진로는 시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추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윤호중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 시장의 경우 보좌관이 선거관련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해 선거법 위반으로 최근 고발당한 점과 고양시 내부 청렴도가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점이 결격 사유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전부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불화설이 돌면서 컷오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 공관위원장은 “지역정치인들과의 불화설은 공천관리위원회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불화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도당 공관위는 후보자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28일 오전까지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이의 신청 및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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