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
지도자 기본 강습 실시

 


[고양신문] 고양시종합운동장에 위치한 걸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연맹장 한순주) 회관에서 지도자 기본 강습이 지난 13~14일과 20~21일 2회에 걸쳐 실시됐다.

각급 학교에서 걸스카우트 대원들을 지도할 교사 70여 명이 참여한 기본 강습은 걸스카우트 활동을 위한 걸스카우트기본정신과 대(troop) 운영방식, 활동 안내 등 걸스카우트 활동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활동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율동초등학교 김인선 훈련강사의 지도로 만남의 시간을 갖고, 교사들은 ‘하느님과 나라를 위해 나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습니다. 걸스카우트의 규율을 잘 지키겠습니다’라는 선서에 이어 성라초등학교 이정희 훈련강사의 ‘걸스카우팅’ 강의, 파주초등학교 이주형 훈련강사의 활동안전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정희 훈련강사는 “경기북부지역의 대장(지도자)들이 받은 기본 강습은 대원(청소년)들이 걸스카우트활동과 사회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게 될 것”이라며 “지도자들은 이후 상급강습을 받게 되고, 이 모든 과정을 거치게 되면 미래의 인재를 키울 여성리더십을 길러주는 대장(지도자)으로 대원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1946년 탄생한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의학박사 한소제 선생과 여성지도자들이 만든 조선소녀단이 첫 모임이며, 자아계발, 건전한 인간관계, 자연과의 친화, 사회 기여, 미래에 대한 준비 등을 활동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대원은 만 4세에서 21세까지로 초록별대, 개나리대, 진달래대, 소녀대, 연장대, 연구대로 구분해 조직되며 성인회원으로는 스카우트 운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자 하는 성인 조직체인 삼엽회, 대(隊)를 육성하는 대육성위원, 소녀들을 직접 지도하는 대장, 대장을 교육하는 훈련강사, 지구연합회 임원, 지방연맹 실행위원, 중앙이사 등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서 걸스카우트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6000여 명의 회원이 있고, 그 중 고양시 82개 학교에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걸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은 올해 공릉천, 율곡습지공원, 남양주 북한강상류 생태탐험, 갯벌체험, 천문대에서 실시하는 과학캠프와 역사탐방, 북경과 내몽고를 방문하는 하계국제이해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1982년 이래 지금까지 교사로 재직하며 걸스카우트 훈련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희 훈련강사는 “가족별 여행 등이 많아진 요즘은 오히려 단체생활을 경험할 기회가 적어지고 있다”며 “걸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 리더십을 배우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건강하고 건전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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