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실통합 정책공조등 실무 합의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 이슈 부각

 

최성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이재준 예비후보 캠프에 대거 합류했다. 사진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재준 예비후보. <사진=이재준예비후보 페이스북>


[고양신문]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된 최성 고양시장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이재준 예비후보 캠프에 대거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준 후보측 관계자는 “최성시장 캠프와 이재준 후보 캠프가 선거사무실을 통합하고 이재준 후보의 경선 승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시장이 현역 시장 신분이라 직접 지지선언을 하지는 못하지만, 선거지원을 위한 구체적 실무협상이 마무리 된 이상 공개지지보다 더욱 확실한 의사표명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 심사에서 경선후보에 들지 못하고 컷오프된 최성 시장은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했으나, 이마저도 2일 최종 기각되며 3선 도전이 좌절됐다.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이재준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3일과 4일 진행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최 시장 캠프 관계자들이 이재준 후보측에 합류한 것이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에 참여한 최 시장측 핵심 관계자는 “최성시장의 핵심 참모그룹이 거의 빠지지 않고 이재준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즉각 활동에 나선 것은 최성시장의 암묵적 지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최 시장이 지난 8년간 고양시에서 보여준 열정으로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성공을 위한 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대곡역세권 개발등 최 시장이 추진하던 고양시의 대형 일자리창출 정책은 시민여론을 적극 수렴해 보완·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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