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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튤립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정원<공감공간> 벽초지수목원
  • 정미경 전문기자
  • 승인 2018.05.04 23:49
  • 호수 1369
  • 댓글 0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 조화롭게 어우러져
수목원 중 유일 2017 경기유망관광지 선정

 

네델란드에서 직수입해 심어 놓은 튤립


[고양신문] “와, 너무 예쁘다. 진짜 잘 꾸몄네!”

백만 송이의 튤립을 필두로 영산홍과 자산홍 등 화려한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벽초지문화수목원(회장 박정원)에 들어서는 관람객들의 첫마디다.  예쁘게 조성된 나무와 풀, 꽃을 통해 화사한 축제문화를 만든 덕분에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2017 경기유망관광지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6년에 착공해 2005년 개장한 이곳에서는 자연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움과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약 12만㎡(4만평) 넓이에 전국 각지의 소나무와 1400여종의 식물 10만여 점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꾸며져 천천히 거닐며 지쳐있는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꽃잎 모양의 튤립


색다른 멋 선사하는 다양한 테마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전면에 카페와 식당이 있는 유리 건물 ‘BCJ PLACE’가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한 형형색색의 튤립 일부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색상에 꽃잎 모양도 독특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안쪽으로 들어가 커다란 소나무들이 있는 아리솔원을 지나 발걸음을 옮기면 유럽식 정원이 나온다. 중앙의 제우스 가든, 체스 가든, 워터 가든, 허브 가든 등 유럽 스타일로 꾸몄다. 그리스 신화 속 조각상들이 열을 이루고 중앙 분수대에서는 시원스런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 주변으로 튤립과 다양한 꽃들이 곳곳에 심어져있다. 곳곳에서 출사를 나온 사진사들을 볼 수 있다. 정원 맨 안쪽에 있는 스핀스톤 분수대도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이어 야외 웨딩가든과 자작나무숲을 걷노라면 마치 숲속 오솔길을 걷는 듯 기분 좋아진다.

유럽식 정원을 둘러봤다면 이제 한국식 정원을 만나볼 차례다. 수련이 자라고 있는 벽초지 연못과 유명 광고를 찍은 정자가 보이고 자그마한 벽초폭포가 있다. 이곳에서 수령 100년이 넘은 수양버들이 운치 있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무심교 다리 위도 거닐어 보고, 연못 속에서 노닐고 있는 물고기를 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 너른 잔디밭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있다.
 

유럽식 정원에 있는 정원분수대


철 따라 형형색색 꽃축제 이어져

벽초지수목원은 연간 100여 편 이상의 TV 드라마와 영화, CF, 뮤직 비디오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류 드라마 덕분에 일본과 중국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흑기사,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미녀 공심이 등 곳곳에서 촬영 장소를 만날 수 있고, 영화 ‘아가씨’의 촬영지인 주목터널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자가 방문한 다음날에도 tvN에서 촬영을 위해 사전답사를 올 예정이라고 한다.

연중 축제가 진행되는 이곳은 4월부터 시작된 튤립 축제가 한창이다. 올해로 8회째다. 6월부터 8월까지는 백합과 다알리아, 칸나, 알리움 등 다채로운 알뿌리 식물 축제가 열린다. 10월과 11월에는 60여 종 국화 200만 송이와 가을 단풍이 절경인 국화와 단풍 축제에 이어, 11월부터 3월까지는 LED 조명을 이용해 오색찬란한 빛 축제가 환상적인 시간을 제공한다.
 

물방울가든에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평지에 조성돼 누구나 편안히 관람 가능

평지여서 유아원이나 유치원생들의 자연체험학습 장소부터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인기다. 가족단위, 혹은 경로단체와 장애인 단체 등 누구나 찾기 편하다. 올해는 KT&G 복지재단에서 총 30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구자극 부원장은 “고양시와 파주시에 가까이 있는 문화시설로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문화관광산업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수목원을 개방한지 14년이 됐는데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에서 접근성이 좋은 이곳은 흔들다리가 있는 마장호수도 10분 거리에 있어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목원 입구에 있는 제1주차장과 함께 제2주차장과 임시 주차장까지 갖춰 주차도 편리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화려한 색상의 튤립으로 장식된 길가 화단

벽초지수목원

주소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입장료 성인 90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6000원
문의 031-957-2004

 

벽초지문화수목원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전경

다채로운 꽃들이 만발한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람객들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보라색 튤립
형태가 독특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스핀스톤 분수대
'이가탄' 광고를 찍은 파련정이 한국식 정원 안에 있다
영화 '아가씨'를 찍은 주목터널길

 


 

정미경 전문기자  gracesop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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