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일산점 9층에 오픈

[고양신문] 얼마 전 개봉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안겨준 영화 ‘리틀포레스트’. 자연과 식물이 주는 힘과 편안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 영화다. 그런 리틀포레스트 같은 힐링 카페 ‘수수가든’이 롯데백화점 일산점 9층에 지난 4월 30일 문을 열었다. 도심 자연을 콘셉트로 수수하게 문을 열고 첫 손님을 맞이한 수수가든은 심플하고 소박한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각인됐다. 수수가든은 롯데백화점 일산점 오픈과 더불어 잠실 롯데월드타워, 은평 롯데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유명 플로럴 브랜드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9층 수수가든 중앙에 보이는 '수수가든' 브랜드.

롯데백화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어디선가 모르게 바람결에 흩어지는 꽃과 식물의 향기가 피어난다. 생각지도 못한 자연의 익숙한 향기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9층이다. 이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그윽한 녹색 향기가 눈을 돌리게 하고 차분한 컬러로 꾸며진 화초들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곳은 유명 플로럴 디자이너이기도 한 김진홍 대표의 인생작들이라고 할 만큼 곳곳에 애착이 배어 있는 곳이다. 

실내디자인은 플로리스트와 가드너들의 창의적 기술력으로 자연의 변함없는 질서와 일상 공간을 연출한다. 감각적이고 세심하게 가꾼 공간이 안정감을 주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자연스러움을 선사한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많은 종류의 식물들과 목재 테이블이 커피 한잔을 떠올리게 하는 여유로움을 준다. 마치 수목원에서 차를 마시는 듯한 상쾌함도 느껴진다. 친환경 허브티와 부드러운 티라미수, 레드벨벳 등의 다양한 디저트도 구비돼 있다. 

넓은 나무탁자와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원형 탁자가 머물고픈 마음을 갖게 한다.

수수가든은 이외에도 꽃꽂이와 가드닝 등 다양한 취미생활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도심 자연을 선사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자연을 함께하기 위해 진행되는 강좌다. 플라워 가든과 식물원,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문으로 가든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환경디자인 전문회사가 운영해 더욱 믿음이 간다. 

도심 자연 수수가든. 정원디자이너들이 꽃과 식물을 예술적으로 공유하고,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만들어낸 도심 작은 숲 ‘수수가든’. 조만간 이곳은 시민들에게 나만이 알고 싶고 우리만이 가고 싶은 소중한 문화중심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수가든’의 모든 콘셉트를 디자인한 김진홍 수수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제1, 2터미널 경관 장식과 타임스퀘어와 이브뉴프랑, AK플라자 디스플레이, 제3회 유럽영화제 가든 장식 등을 진행한 플로럴 디자이너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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