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암송)부문 학생부 단체전에서 전국 1위 영예
고양시 초등돌봄 보육교사들도 남원시장상 수상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에 참개해 장원을 차지한 고양안곡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


[고양신문] 고양시 안곡초등학교(교장 이강준) 돌봄교실 학생 20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에서 강경(암송)부문 학생부 단체전에서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주최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500여 명이 참가해 서당교육의 필수과정인 글짓기와 쓰기, 강경(암송) 등의 분야에서 평소 익힌 실력을 겨뤘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은 지난해까지 전라북도 남원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광화문으로 장소를 옮겨 규모를 확대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안곡초 돌봄교실 학생들은 ‘명심보감 정기편’을 능숙하게 암송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서울시교육감상과 상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고양시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근무하는 보육전담사 10명도 강경부문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순자 권학편’을 강경해 남원시장상(전국 4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양시 초등돌봄교실 보육교사들은 4년여 동안 매주 2시간씩 꾸준히 한문동아리를 함께 꾸리며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을 익혀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가르쳐왔다. 한문동아리를 운영하는 정인숙 안곡초 보육교사는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은 매우 훌륭한 인성교육 교재”라고 소개하며 “평소 꾸준히 익힌 공부 덕분에 대회에 참가해 큰 상을 받게 돼 더없이 기쁘고 보람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고양시 초등학교 돌봄교실 교육전담사들도 일반부에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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