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고양선거 누가 뛰나>

지역봉사활동 40년의 박미화
고양시민회 창립멤버 김미수


[고양신문]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관심이 덜한 지방선거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유독 정치신인들이 많아 후보들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중에는 정당에 기웃거리기보단 꾸준한 지역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온 후보가 적지 않다. 성실하게 지역사회에서 봉사해온 숨은 우리 이웃들이다.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지역일꾼 2명을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박미화(9선거구, 일산1‧탄현‧송포‧송산) 도의원 후보와 김미수(차선거구, 일산1‧탄현) 시의원 후보다. 두 후보는 30년 넘게 각자의 영역에서 지역활동에 전념해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미수 시의원(차선거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미수 시의원 후보는 고양지역 진보시민단체 활동가로서 고양시민회에서 오랜 기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백석동에서 태어난 그는 1988년 덕성여대 4학년이던 고양군 시절 고양시민회 창립멤버로 지역활동에 발을 들였다. 2002년부터 예산감시활동 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시민회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4년간 고양시민회 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2017년부터 지금까지 주엽커뮤니티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김현미 국회의원(국토부장관)의 권유로 시의원 후보로 나서게 됐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시의회와 시행정부를 감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는데, 이제는 내가 그 자리로 들어가려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시의원이 좋은 시의원이라고 생각한다. 타운미팅처럼 시민과 시의회가 만나는 날을 정기적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미화 도의원(9선거구)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박미화 도의원 후보는 고양시 대한적십자사에선 모르는 이가 없다. 40여 년 전 일산에 들어온 이후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를 시작하며 지역사회와 밀착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자원봉사가 체계화돼있지 않았던 시기에 어려운 이들을 발굴해가며 홀로 고군분투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17년 전 ‘적십자’를 만나게 되면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15-16대 회장을 4년간 지냈으며, 2014년부터는 고양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15년 가까이 검찰청 통해 범죄피해자지원활동도 해오고 있다.

박 후보는 출마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한 사람을 돕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한계도 있다. 지역의 여러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의원으로서 지역 복지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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