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무지개연대 시민주권후보 6명 선정. 17일 정책협약식

[고양신문] 6・13 지방선거에 임하는 고양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고양무지개연대 3.0 지역정치개혁 시민주권행동’(이하 고양무지개연대)이 16일 정책기조를 함께 이행해 나갈 ‘시민주권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김경희 도의원 후보, 신정현 도의원 후보, 김미수 시의원 후보, 민중당 송영주 도의원 후보, 최영희 후보 등 6명이다.

무지개연대 3.0은 앞서 3월 15일 창립총회 당시 “고양시를 사람중심, 공동체중심,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좋은 후보를 발굴을 위해 ‘시민주권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후보를 모집했으며 자기소개서, 핵심공약계획서, 의정활동계획서, 정책의견서 등을 받아 13일 후보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17명의 지원후보 중 6명을 선정한 것.

고양무지개연대 권명애 집행위원장은 “예년과 달리 선거구별 상대평가가 아닌 신청후보에 대한 절대평가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선정기준이 총점 90%이상이었던 탓에 선정된 후보 수가 많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후보선정위원회는 무지개연대 집행위원, 각 분야 전문가, 일반회원 등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사방법은 도덕성, 헌신성과 개혁성,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10개 항목 평가 후 상하위점수 10%를 제외한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무지개연대는 17일 시의회 로비에서 시민주권후보로 선정된 6명의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재준 민주당 시장후보는 “헌법 개정의 정신을 살려 진정한 자치분권을 이루고 권력이 아닌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미수 민주당 시의원 후보는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으로서 시의회에 제대로 된 의정활동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으며 송영주 민중당 도의원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고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도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고양무지개연대가 제안한 환경, 안전, 성평등, 노동, 도시/교통, 인권/평화, 복지, 문화/교육, 자치 등 9개 분야 43개 정책에 대한 정책협약이 체결됐다. 권명애 집행위원장은 “정책협약에 함께한 모든 당선자와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보완, 수정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 2차 협약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당선 이후에도 정책 실천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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