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남인용 교수 초청 사별연수

 

[고양신문] 고양신문이 지난 10일 남인용 부경대 교수(한국소통학회장)를 초청해 사별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기금 사별연수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지역신문발전위원이기도 한 남인용 교수가 강사로 나서 ‘지역신문의 발전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 교수는 “전국의 각 지역신문을 살펴보니 지역인재 양성, 지역성 강화 등을 공통의 소재로 삼을 뿐 그 신문만이 가지는 특색을 찾기는 어려웠다”면서 “지역신문이라고 해서 지역의 뉴스만을 다룰 것이 아니라 중앙에서 결정되는 문제들을 지역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기사를 내 놓아야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지역신문은 중앙언론매체의 보완재 역할만 해왔다”며 “대체재가 되기 위해서는 사안별로 전문가 인터뷰를 강화하는 등의 세밀한 취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중앙집중화의 가속화로 뉴스 인식에서도 층위가 생기면서 지역뉴스를 무시하는 분위기가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지역 사람만을 독자층으로 한정하지 말고,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나의 뉴스로 느낄 수 있도록’ 기사를 상품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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