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3명 후보 등록 마감

[고양신문] 6·13지방선거 본후보 등록 마감결과 고양시는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총 83명의 후보(기초단체장후보 4명, 광역의원후보 23명, 기초의원후보 56명)가 등록해 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경쟁률인 2.3대 1을 밑도는 수치로 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야당이 많은 지역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오는 30일 자정을 기점으로 내달 12일까지 총 14일 동안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31명, 자유한국당 24명, 바른미래당 14명, 민주평화당 2명, 정의당 7명, 민중당 2명, 대한애국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로 인해 지난 두 차례 지방선거 때와 같은 후보단일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오히려 고양시을 시의원 2인 선거구 3곳의 경우 민주당이 모두 2명의 후보를 공천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도의원은 10명 선출에 경쟁률 2.3대 1을 나타냈으며 시의원은 29명 선출에 경쟁률은 1.93대 1이다. 도의원 최연장자는 6선거구 자유한국당 최성권 후보(63세)이며 시의원은 지난 선거와 동일하게 바선거구 이규열 후보(67세)가 최연장자로 등록했다. 반면 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신정현 후보(36세)는 도의원 최연소 후보로, 시의원의 경우 정의당 신지현 후보(27세)가 최연소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2030 후보들이 4명(신정현 정연우 백상진 신지현)이 출마해 관심을 모았다.

재산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도의원 후보는 101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9선거구 자유한국당 박미화 후보가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후보로는 카선거구 자유한국당 최재현 후보가 38억9000만원으로 1위, 타선거구 바른미래당 구자현 후보가 25억4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성후보는 총 83명의 후보 중 30명이 등록해 지난 선거에 비해 8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후보비율 또한 경기도 여성후보 비율(24.7%)을 상회하는 36.1%를 나타내 여성정치 1번지 고양시의 명성을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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