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비해 15%이상 상승. 30대 상승폭 가장 높아

[고양신문] 6·13지방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 선거에 비해 15%이상 증가한 것으로 특히 30대 유권자들의 투표의향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차 유권자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77.6%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70.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 이하 54.3%, 30대 75.7%, 40대 71.0%, 50대 72.7%, 60대 75.6%, 70세 이상 8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대 지방선거와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투표의향 답변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30대 연령층의 증가율(30.5%p)이 가장 높았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는 답변도 20.8%로 조사돼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1.7%로 나타났다.

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이 3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책/공약’이 28.2%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소속 정당’(19.9%), ‘정치경력’(4.9%), ‘주위의 평가’(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4년 전보다 12.7%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나, 앞으로 예정된 국내외적 대형 이슈로 인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과 투표참여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 17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선전화 RDD(20%), 무선전화 가상번호(8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고,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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