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서열 고착시키는 평준화안 인정못해
참석한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학교간 서열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19개교를 지망하게 하는 교육청 안은 평준화의 기본 취지에 반하는 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교육청이 80%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주장한 컴퓨터 모의실험 결과는 일선교사들에게 제대로 설명도 이뤄지지 않은 채 실시돼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어렵고 공청회 역시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며 재공청회를 요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부 박이선 지부장은 “교육청의 안은 교육의 평등성에 위배되는 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민단체 차원의 공청회를 논의중이며 현재 평준화 안의 추진을 적극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벽제고, 고양종고, 고양여종고를 평준화 비적용학교로 지정된 것은 지역간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안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 강태희 의원은 “신도동 등 이미 소외되어있는 외곽지역 고등학교를 평준화에서 제외시켜선 안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