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OECD국제교통포럼 LOI(의향서) 체결

건설기술연구원이 OECD국제교통포럼과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한승헌 건설연 원장, 김영태 OECD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 <사진제공=건설기술연구원>

 

[고양신문] 고양시 대화동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지난 25일 독일 라이프치히 콩그레스센터에서 OECD 국제교통포럼(ITF)과 교통 및 도로 관련 협력에 관한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2018년 ITF 교통장관회의’에 참가한 한승헌 원장과 ITF 김영태 사무총장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향서에는 향후 교통정책, 도로안전, 스마트 교통인프라 관련 공동연구 협력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양 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와 연구개발 활동에 상호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은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로, 매년 5월 ITF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 기술,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글로벌 교통정책 의제 형성과 공동 대응방안 모색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 기능을 하고 있다.
1953년 10월 유럽교통장관회의로 발족한 ITF는 현재 유럽 44개 국을 비롯해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5개 국까지 참여하는 범세계적 교통분야 싱크탱크로 성장했다.

한국은 2007년 ITF 정회원국 지위를 획득했으며, 2017년 6월 국토교통부 출신 김영태 박사가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 이는 역대 한국인 OECD 진출 최고위직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5월 ITF 교통장관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하게 된다.

한편 건설연은 독일 라이프치히 현지에서 ‘클라우드 소스 기반 포트홀 탐지기술’ 등 교통, 도로, 스마트시티 분야와 관련해 건설연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설연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이번 ITF 교통장관회의에 참가한 유관 기관과 함께 회의 기간 동안 한국관 전시부스를 공동운영하며 기술전시 및 소개를 수행했다.

한승헌 원장은 “2019년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될 ITF와의 LOI 체결을 통해 향후 건설연이 국내외 교통정책 관련분야 연구에서 더 큰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놓았다”며 의향서 체결 의의를 평가했다.
 

체결식 직후 참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건설연 장진환 수석연구원, 이유화 연구위원, 문병섭 연구전략기획본부장, 한승헌 원장, ITF 김영태 사무총장, 교통연구원 김연명 부원장, 김영국 박사(ITF 파견근무). <사진제공=건설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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