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빅데이터 분석 결과 34.3%로 전국평균 상회

[고양신문]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일자리 관련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대학교(폴랩)가 2014년 7월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약 4년간의 언론기사 등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고양시민들의 관심분야는 경제·일자리가 3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 전국평균(20.2%)를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사건사고·자연재해(19.4%), 정치·행정(17.4%), 교육(16.7%), 문화체육(12.3%)순으로 뒤를 이었다. 

키워드별로 살펴보면 고양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는 킨텍스(566회)였으며 테크노밸리(466회), 평화누리길(441회), 조류독감(416회), 중소기업(384회)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키워드 중 킨텍스(1위), 테크노밸리(2위), 중소기업(5위), 일자리(7위) 등 4개가 모두 경제·일자리와 관련되어 있었다. 이는 베드타운인 고양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우리동네 희망공약에도 이와 관련된 공약들이 눈에 띈다.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오모씨는 “최근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20만명 가까이 내외국인들이 방문해 지역경제발전에 큰 효과를 봤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국제적인 문화 콘텐츠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산서구 유모씨는 “고양시 1인당 지역총생산은 경기도 최하위에 속한다”며 “대규모 산업단지나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산업단지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일산서구 안모씨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도 중요하지만 그 자리를 좋은 일자리, 지속적인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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