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을순 작가가 2013년 받은 국무총리상 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고양신문] 철쭉 분재로 유명한 와송 박을순(84세) 작가가 5월 22일부터 6월 15일까지 덕양구 행주내동 653-2(충장근체육공원 맞은편 ‘호산나마을’)에서 ‘철쭉 분재 야생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60여 평의 전시장에는 100년된 화보철쭉부터 10여 년 이상 된 오광, 광림, 벽공, 호원광, 대비1호 등 수백 종류의 철쭉 분재들이 아름답게 전시돼 있다.

25년 전 행주동에 정착한 박을순 작가가 분재를 다룬 것은 50여 년 전부터다. 취미로 시작한 분재지만 1980년 녹석회 분재전시회에 출품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는 개인전을 열고 있다. 특히 5년 전 고양국제꽃박람회 조경연출 콘테스트 부문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전시‧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박 작가는 84세라는 고령의 나이지만 매년 수강생을 모집해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그는 “행주산성 아래 부지를 마련해 전시장을 옮겨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꽃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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