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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7년째 봉사<고양사람들> 유능수 ‘드림디포 화정점’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8.06.01 15:55
  • 호수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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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드림디포 화정점 유능수(77세) 대표는 자신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화사모’를 “우리가 살고 있는 내 고장 화정을 아끼고 사랑하자며 모인 사람들의 봉사단체"라고 표현했다.

유 대표는 화정역 앞 요진타워 지하 1층에서 고양시 초대형 문구할인매장을 21년째 운영하고 있다. 1997년 1월 문을 열 당시만 해도 혼자서 넓은 문구점을 부지런히 운영하며 화정고, 화수고 학생들을 단골로 많이 만들었다.

유 대표는 “매장을 찾아주는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 장학금 지급과 지역봉사활동이 떠올랐다”고 말한다.

혼자보다는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박상돈 조인핸드 회장, 윤용석 시의원 등과 함께 화정역 역장실을 찾아가 세심하게 의논했다. 그 덕분에 2001년 10월 유능수 대표를 중심으로 18명의 발기인이 화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화사모’ 발기인 대회를 열었고, 2002년 1월 화정2동 동사무소에서 73명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유 대표는 창립과 함께 모두의 요청으로 화사모를 이끄는 회장을 맡았으며 2010년 말까지 10여 년간 회원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화사모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결과 가장 먼저 방치되어 있는 화정1동과 2동 사이의 화정역 지하보도를 개선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유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몇회에 걸쳐 벽과 바닥을 말끔히 닦고 불법 부착물들도 제거한 후 벽걸이형 꽃장식까지 회사하게 걸어두었다”고 회고한다.

이들 화사모 회원들의 노력으로 지하보도는 깨끗한 모습으로 바뀌어 주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다음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은 거리청소였다. 당시 유흥업소 명함과 전단지가 무분별하게 뿌려졌었는데, 몇 년간 회원들이 팔을 걷고 나서 청소를 하고, 불법 전단지를 뿌리지 못하도록 홍보활동을 펼쳤다.

화사모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주민센터의 자문을 받아 직접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나섰는데, 화정동에서 시작해 관산동, 고양동으로 지역이 확대됐다. 회원들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휴지, 생필품 등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고양동에 있는 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인근 화수고와 화정고, 백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2005년부터 숨은 봉사자와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표창과 함께 상금을 전달하고 있고, 주민체육대회, 화정동 즐거운 여름콘서트, 축구대회 등도 개최하며 화사모의 지역사회 봉사 영역을 점점 넓히고 있다.

유능수 대표는 화사모가 170여 명의 회원으로 성장한 공을 “이화섭 2대 회장이 일을 참 잘한 덕분”이라며 겸손히 공을 돌렸다. 오래된 고객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변함없이 드림디포 화정점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유 대표는 “화사모 활동으로 내가 사는 고장 화정이 조금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며 화사모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표현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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