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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착공연기, 15일 도시계획위 재심2021년 상반기 개장도 미뤄질 듯
  • 이성오 기자
  • 승인 2018.06.07 16:39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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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조감도.

2021년 상반기 개장도 미뤄질 듯
재심통과 후 빠르면 올해 9월 착공

[고양신문] CJ가 올해 5월 착공하기로 했던 고양시 일산 ‘K-컬처밸리’가 착공 목표를 올해 하반기로 미루게 됐다. 당초 2021년 3월을 목표로 했던 테마파크 개장 계획도 착공 연기에 따라 그만큼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산 한류월드 부지에 조성될 K-컬처밸리 착공이 늦춰진 이유는 CJ 측이 경기도에 요청한 개발계획수정변경안이 지난 4월 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6월 15일쯤 재심의를 열어 개발계획수정변경안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있을 재심의에서 CJ 측이 제안한 개발변경안이 통과되면 CJ는 사업 세부내용을 확정 지은 후 고양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얻어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개발변경안 통과 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9월 전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 전 수립계획, 수정 필요”

지난 7일 경기도에 따르면, CJ 측이 요구한 개발변경안의 주요 골자는 6개로 나뉜 현재의 개발부지를 3개로 합치는 것이다. 부지를 합치면서 단위별 사업규모를 늘리고 사업의 연계성과 일관성을 중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CJ 측의 당초 개발계획은 수년 전에 제시했던 것이라 최신 문화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개발부지를 합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의중을 반영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도시개발계획 의견도 개발계획수정변경안에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한류월드에는 GTX역이 세워지고 인근에 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가 조성되기 때문에 미래도심의 녹지축과 보행로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단위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에 토지계획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도심 녹지축을 한강과 연계하는 방안과, 아직은 구상단계지만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검토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컬처밸리 공연장 공사현장. 융복합공연장은 2016년 8월 착공했지만 테마파크, 호텔, 상업시설은 아직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일산개발사업 신호탄, K-컬처밸리

새롭게 시작되는 일산 도시개발 사업에서 K-컬처밸리 사업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민간공동주택(아파트‧오피스텔)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착공을 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에 있다. 인근 부지에 조성될 테크노밸리‧영상방송밸리‧스마트타운(행복주택) 등의 사업 착공보다 먼저 진행된다는 점에서 신도시의 색깔과 성격을 규정짓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보행로와 녹지축, 대중교통 체계는 주변 도시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시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신중을 기하고 있다.

4월 말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변경안을 반려한 이유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부분에서 일부 설명이 충분치 못했기 때문이며 이번 지방선거 일정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경기도 관계자는 전했다.

전체 개발면적이 30만2000㎡에 이르는 K-컬처밸리는 현재 공연장만 착공(2016년 8월)했고, 나머지 3개 시설(테마파크‧상업시설‧호텔)은 지금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테마파크(23만7000㎡) 공사가 미뤄지고 있어 테마파크가 어떤 모습으로 조성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착공 결정되면 론칭행사로 사업공표”

K-컬처밸리는 CJ E&M컨소시엄이 설립한 ‘케이밸리’가 조성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캐이밸리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테마파크 콘텐츠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CJ그룹이 가지고 있는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 양이 많기 때문에 나오는 오해 중 하나다. 큰 틀은 이미 잡혀 있으며 착공시기가 확정되면 ‘K-컬처밸리’라는 사업명을 변경하는 것을 포함해 공식적인 론칭행사를 통해 사업의 세부내용을 밝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밸리 관계자는 “CJ E&M의 핵심인력이 케이밸리에서 원대복귀했다는 일부 보도도 통상적인 인사이동일 뿐 사업에 영향을 줄만한 사안이 전혀 아니며, 사업이 2년까지 유예된다는 얘기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컬처밸리는 쇼핑, 숙박, 공연장, 테마파크를 한 곳에 모으는 국내 유일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즐길거리를 하루 만에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2~3일 동안 머무르게 하는, 한류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테마관광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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