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방치 시 디스크로 발전하기 쉬워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 국소마취로 일상복귀 빨라

박상혁 활기찬병원 신경외과전문의

[고양신문] 척추의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추간판은 흔히 ‘디스크’로 불리며 체중을 지탱하고 외부로부터 물리적 충격을 완화한다. 또한, 관절의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디스크가 노화의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디스크 안의 수분이 빠지게 되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디스크의 균열이나 손상이 발생하고 통증으로도 이어진다.
 
보통 50대 이상의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허리 디스크 질환은 최근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해 통증과 함께 사회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회사원 강모(여, 32세)씨는 하루 10시간을 거래처와 전화하며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일했는데 이 때문인지 종종 허리가 아팠다고 한다. 오랜 시간 일해서 쌓인 단순 피로가 아닐까 생각했던 강 씨는 주말에 몰아서 휴식을 취했고 이와 같은 생활을 다년간 반복했다. 그러던 강씨에게 얼마 전부터는 극심한 허리통증과 다리 통증이 발생했고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져 강 씨는 고민 끝에 병원을 찾게 됐다.

격한 훈련으로 군 생활 중 허리를 삐끗한 문모(남, 26세)씨는 군 병원에 입원하자니 선임들 눈치가 보이고 도중에 훈련을 중단할 수 없어 진통제를 먹으며 허리통증을 견뎠다. 당시 문 씨는 며칠 아프더니 이내 괜찮아져 제대 후에도 특별한 치료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4년 후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앉아 있기도 서 있기도 힘든 상태가 돼 병원을 찾았고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문 씨는 3개월간의 도수치료 끝에 통증이 완화됐지만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허리디스크가 두렵다”고 말했다.

7년 차 전업주부 황모(여, 42세)씨는 아침에 아이 2명의 등교와 남편의 출근 준비를 도운 후 남은 빨래며 청소, 설거지 등을 다 마친 후에도 숨 돌릴 틈이 없다. 작은 아이의 하교가 황 씨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교 후 별다른 학원에 다니지 않고 학습지를 통해 선행학습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오후엔 점심과 간식을 챙기다 보면 황씨의 일거리는 늘어만 간다. 남편의 빠른 귀가가 얄밉게 느껴질 만큼 저녁 챙기기도 빠듯한 황씨의 일과는 쌓인 피로와 허리통증을 안고 마감된다. 황씨는 오랜 시간 독박 가사를 해왔기에 심한 허리통증을 앓고 있다. 

허리통증은 비교적 젊은 30~40대 직장인부터 주부나 학생에 이르기까지 매우 흔한 증상이라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이 때문인지 허리통증으로 제대로 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는 그리 많지가 않다. 또한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평소에는 별로 안 아팠는데 디스크진단을 받았다며 놀라는 이가 적지 않다. 이렇듯 방치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하기 쉬운 허리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속적 불편함을 주기에 내원을 통한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방법을 통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지만 증상이 3주 이상 지속한다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통증 원인을 찾게 되면 단순히 통증 조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 병변 치료를 하게 된다. 허리 디스크 치료에서 대표적 비침습 치료인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은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마취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작은 내시경 기구로 치료가 필요한 병변 부위에 직접 접근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서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일산 활기찬병원에서는 정형외과·신경외과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목·어깨·허리·엉치·무릎 통증 등에 대한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고하고 있고, 최신형 비수술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박상혁 활기찬병원 신경외과전문의·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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