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먹향기 산촌비빔밥축제

초여름 더위가 뜨거웠던 지난 17일, 선유동 산골마을에 위치한 꿈팜농장에서 ‘고산사’(고양시 산촌에 사는 사람들) 산촌비빔밥축제를 열고, 선유동 마을주민들을 초대해 산촌비빔밥을 대접했다. 

임윤경 고산사 대표는 “지난해 선유동으로 농장을 이전하면서부터 이 행사를 하고 싶어서 고양시 주민자치공동체사업을 신청해 행사를 하게 됐다”며 “산촌먹향기를 주제로 3회의 축제를 계획했고, 지난 4월 첫 행사로 고양시민을 초대해 산채비빔밥을 함께 비벼먹는 행사를 했으며 이번에는 두 번째로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화합의 의미를 담아 비빔밥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세 번째 비빔밥 행사는 9월에 중부대학생과 고양시 청년들을 초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임윤경 대표는 “내년에는 2단계사업을 신청해 주민들과 산촌비빔밥 축제를 위한 음식메뉴개발교육과 비빔밥축제 서포터즈와 함께 시식을 통한 산촌음식의 가치와 맛의 스토리를 입혀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산촌마을의 비빔밥 축제는 산촌에서 식재료를 재배하고 수확한 재료들을 사용해 농산물 판매수익을 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아울러 시민들은 산촌에서 맑은 공기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