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장애인 여행 지원 프로그램
고양시 사회적기업 후원으로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들이 지난 21일과 22일 1박2일 일정으로 ‘꿈의 버스 전주 맛집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고양시 관내 사회적기업인 ▲㈜대창 ▲그린피플㈜ ▲올리브 앤 제펫토㈜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고양시 꿈의 버스 테마사업’을 후원해 오고 있는 3개 기업은 지난해 테마사업비 500만원 후원에 이어 올해는 총 1000만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전주맛집 탐방에 참여한 이들은 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재가장애인 7가족이다. 이들은 사전 접수를 받아 실무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전주의 대표적 맛집 탐방에 이어 경기전, 오목대 등 명소를 둘러보고 한옥마을 체험 시간도 가졌다.

한 나들이 참가자는 “평소 여행이 쉽지 않았는데, 꿈의 버스 덕분에 전주에 처음 와봤다. 전주비빔밥도 맛있었고, 한복 입고 한옥마을을 둘러본 시간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다른 장애인 가족들도 나들이를 함께할 수 있도록 꿈의 버스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양시 ‘꿈의 버스’는 장애인 가족의 나들이·여행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문화복지건강분야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최근 재가 장애인 가족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꿈의 버스 홈페이지(www.gydreambus.or.kr)를 개편하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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