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동 청소년 주도 음악회・돗자리영화제

[고양신문] 요즘 아이돌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에 맞춰 신나게 댄스를 선보이는 풍산동 청소년들. 음악에 맞춰 환호하며 박수치는 친구들과 지역 주민들. 다른 지역 축제와는 다른 즐기는 무대였다. 실력이 월등하지는 않아도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하나 된 풍산동 청소년들. 그들의 활짝 핀 얼굴과 율동이 관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거리음악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공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풍산동(동장 최성연) 거리음악회와 돗자리영화제가 지난 22일 풍동도서관 옆 식골공원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열렸다. 풍산동 지역화폐 공유경제 부문인 청소년 재능기부자 학생들의 거리공연과 풍산동 주민자치회(회장 최효숙) 청소년분과에서 준비한 돗자리영화제가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이웃들이 허물없이 만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기획됐다. 
음악회에서는 세원고등학교 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재능기부 청소년들이 다양한 댄스와 연주, 노래로 그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또한 고양가와지볍씨 청소년 홍보대사인 뉴밴드와 고양문화재단 TS아트컴퍼니 비보이의 초청 공연으로 관객들은 시원하게 무더위를 식혔다. 
한편 돗자리영화제에서는 일찍부터 자리를 맡아 논 가족들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형형색색의 돗자리를 펴놓고 애니메이션 영화 ‘얼리맨’을 즐겼다. 
최효숙 풍산동주민자치회장은 “음악회에 출연하고 공연을 펼친 학생들과 출연진들에게 고맙다. 특히 학생들이 ‘이번 경험으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고 시험도 잘 보겠다’고 말해 뿌듯했다” 며 “세대와 관계없이 정감이 많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통했다. 올해 10월 중에도 알차게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풍산동주민자치회는 오는 7월 7일(토) 풍산중학교 강당에서 화합과 참여,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2018년 단풍골 공감마루’를 진행해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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