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박영 공모전 ‘더 시프트’
이고은ㆍ민성호 등 5명 작품 전시

 

이고은 작가의 작품.


[고양신문] 파주출판단지에 자리한 갤러리박영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아티스트 5명의 작품을 모은 ‘2018 더 시프트(THE SHIFT)' 3부 전시를 시작한다. ’더 시프트‘는 갤러리박영이 매년 주최하는 작가공모전의 전시명이다.

‘치유와 힐링’의 메시지를 소개했던 지난 1, 2부에 이어 ‘또 다른 시작’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래지향적 판타지를 표현한 설치작품, 사물을 역발상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월페인팅 등의 참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화랑미술제 선정아티스트였던 이고은 작가는 아름다운 꽃이 파괴되는 찰나의 순간을 앵글에 담았고, 최영록 작가는 갤러리 내 벽면을 운동경기장으로 잇는 독특한 작업을 선보인다.

황재원 작가는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듯한 시공간으로 관객을 초대하는 설치물을 선보이고, 지용 작가는 핀으로 형상화한 인물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2009 제네바 비엔날레 조각부문 1위를 차지한 민성호 작가의 ‘연기의 집’ 시리즈도 소개된다.

전시 기획자는 “갤러리박영이 추구하는 ‘넓게 인재를 양성한다(博英)’는 정신에 걸맞는, 향후 10년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갤러리박영은 유서 깊은 출판사인 박영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출판도시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미술전시공간이다. 갤러리박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갤러리가 하나둘 개관하며 현재는 파주출판도시가 미술문화특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갤러리박영 관계자는 “미술을 매개로 대중들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전시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시프트 3부 ‘또 다른 시작’

기간 : 7월 22일까지
장소 : 갤러리박영(파주시 회동길 37-9)
문의 : 031-955-4071

 

최영록 작가의 작품.

 

지용 작가의 작품.

 

민성호 작가의 작품.
 
황재원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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