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어민, 지역민 등 참여한 강 풍어제 열려

[고양신문] 행주동 강나루가 생활기반인 주민들과 어업인들을 위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3회 고양 행주나루 강 풍어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있었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과 김우규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장, 안명회 고양들소리보존회장, 지역 시도의원 당선자들과 지역민들이 참석해 한강을 바라보며 강 풍어제를 즐겼다.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강 풍어제의 연희마당이 시작되면서 그 전통성과 역사성을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선보였다. 박전열 고양문화원 이사가 공연 설명을 곁들여 참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과 김우규 부원장 등이 배 위에 올라 잉어를 놓아주며 대 풍어를 기원했다.

연희마당에서는 풍어제가 시작됨을 알리는 돌돌이와 굿판에서 맨 처음 한다는 부정거리 등 산거리, 용신맞이, 불사거리, 호구거리, 상산거리, 창부거리, 띠백놀이가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승엽 문화원장을 비롯해 행주동 어부 등이 배에 올라 한강으로 이동해 잉어를 놓아주는 방생을 하며 진심어린 풍어를 기원했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은 “강 풍어제의 발굴과 고증, 공모와 재연을 위해 노력하신 최장규 감독과 관계자 등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마을의 안녕과 화합, 단결을 도모하는 강 풍어제는 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기도 하다. 우리 고양에서 강 풍어제가 지역의 전통무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 올해 대풍어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강 풍어제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지역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공모사업 선정 작품이다. 고양시향토무형문화재 제57호인 고양들소리보존회가 주관하고 고양문화원이 주최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