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천도법회 열어 순국 영혼 위로

[사진 = 길상사]

 

[고양신문] 불기 2562년 무술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산동구 식사동에 있는 길상사에서는 지난 23일에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UN참전국 전몰장병, 군복무 중 순직한 호국영령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천도법회가 열렸다. 

보산 스님은 봉행사에서 “고양시 지역에는 한국전쟁 때 죽은 전사자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목이 없는 영혼, 다리가 없는 영혼, 팔이 없는 영혼 등 수많은 영혼들이 떠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분들을 위해 매년 천도제를 드리고 있다”며 “호국 영령들이 천도를 받고 극락으로 왕생해 부디 편히 쉬시고, 호국의 별이 되어 이 땅을 지켜 달라”고 축원했다.  

이날 천도법회에는 국군기무사령부, 국방시설본부, 1군단사령부, 9사단사령부, 30사단사령부와 예하부대, 고양시보훈안보단체, 조계종길상사신도회, 고양시조계종신도협의회, 대길상공덕회 등 관내의 군 기관, 단체, 불교신도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당한 이들의 영혼을 한마음으로 위로하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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