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송규근 고양시의원(효자, 신도, 창릉, 화전, 대덕)

송규근 고양시의원 당선인

 

[고양신문] “자신이 제공하려는 것에 비해 세상이 너무나 어리석고 비열하게 보일지라도 이에 좌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할 능력이 있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정치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규근 당선인과 이야기 나누는 동안 『소명으로서의 정치』에 나오는 막스 베버의 유명한 구절이 떠올랐다. 그는 치열한 당내 경선과정에서 수없이 속앓이를 앓고 상처 받아 힘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며 그 시기를 견뎌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지 못했을 그 경험을 오히려 자산삼아 몸을 더 낮추며 본선에 임했고 마침내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내 최연소 의원이 됐다. 

다른 의원들보다 젊은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더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청년일꾼답게 의회 내에서만 정치하지 않고, 5개동 모두가 도농복합지역인 지역구에서 묵묵히 주민들과 늘 함께하며 현장에서 움직일 작정이다. 그는 “조금 더디고 늦더라도 특히 하루하루 생계에 바빠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힘든 주민들을 찾아 실제적인 도움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 하겠다”고 했다.   

송 당선인은 청년 장교로 군에서 7년 그리고 청년 교수로 대학 강단에서 10년 동안 청년들과 함께하면서 부와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실을 직접 목도했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정치가 바로서야 함을 절감했다. 안정적인 대학교수직을 버리고 올바른 정치를 바탕으로 한 생활정치의 장에 나서겠다고 결심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진정성과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송규근은 일 참 잘해. 이런저런 성과를 이뤘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정치적 비전이나 목표는 그리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나의 욕심에 따라 움직이는 시의원이 아니라 시민들의 부름을 받았던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것이죠.”  

그는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육, 교육, 안전’이라는 3대 키워드를 늘 마음속에 품고 아이와 엄마가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 쏟을 계획이다. 학부모지혜공유센터와 청년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내 커뮤니티를 확장해 시민들이 의사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임기 내에 창릉천변 자전거길이나 꽃길 조성, 그리고 생태공원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오롯이 저에 대한 지지 때문에 당선된 것이 결코 아님을 잘 압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애정과 기대 덕분에 당선된 것임을 늘 기억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업무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 SNS 등을 통해 저를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당의 입장보다는 늘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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