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발전 농촌돕기 활동 펼쳐

김한모 조합장(맨 오른쪽)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마늘을 수확했다.

[고양신문] 이마에 맺힌 구슬땀이 금세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신도농협(조합장 김한모) 임직원 120명이 지난 6월 9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3개 팀으로 나누어 일손이 부족한 자매결연 지역 농가를 찾아가 농촌 일손 돕기와 단합대회를 가졌다.

포도알솎기를 하는 김한모 조합장

이번 상생가치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종합컨설팅 후 직원들 간 화합을 위한 단합대회 계획회의에서 나온 의견으로, 김한모 조합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6월 9일 ‘사업성장팀’ 35명을 시작으로 16일에는 ‘농가소득팀’ 42명이, 23일에는 ‘모두함께팀’ 43명이 활동에 나섰다. 아침 6시에 출발해 목적지(농장)로 이동해 오전 9시부터 농장주의 작업설명에 따라 포천영북농협에서 사과솎기, 서운농협에서 포도알 솎기, 단양농협에서 단양마늘 캐기 등의 농촌봉사활동을 가졌다.

단양농협에서 마늘캐기를 한 신도농협 임직원들

나눔에 참여한 한 직원은 “더운 날씨에도 직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니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대가 훨씬 커졌다. 또한 열매 하나가 수확되기까지 농민의 노고가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영북농협 포도알솎기는 하루 종일 고개를 들고 손을 올려야 하는 작업임에도 정성스럽게 진행됐다. 고개를 똑바로하고 한컷!

3주간에 걸친 농촌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도농 상생발전의 방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뿐만 아니라 자매결연농협과의 상호금융 공동대출도 연계 추진해 일석이조의 가치가 만들어졌다.
김한모 조합장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농협과 지속적인 협조로 농촌이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펼쳐 상호 간의 상생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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