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김서현 고양시의원(백석1・2, 장항1・2,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김서현 시의원.

[고양신문] 선거기간 ‘키다리 시의원’이란 문구로 따뜻한 정치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당선 인터뷰에서는 “뚝심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책임정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그는 지역에서 유은혜 국회의원 사무국장으로 4년간 일했으며, 박근혜 퇴진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던 인물이다. 선거는 두 번째다. 도의원 낙선 경험이 있지만, 다시 도전해 시의원에 당선됐다.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나와 일산에서 태권도장을 10년 넘게 운영했으며 이후 당원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정치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초선 의원이지만 “할 말은 하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초선이지만 지역과 시의회를 잘 아는 노련한 면도 갖추고 있다”며 “선배 의원님들 눈치를 보다가는 제가 가진 정치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지역구 현안과 관련해서는 백석동 쓰레기소각장 문제 해결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래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환경유해시설 집중지역 지원조례’다. 백석동과 같이 열병합발전소, 쓰레기소각장이 밀집해 있는 대기오염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도시기반시설 중 환경유해시설은 오염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선행돼야겠지만, 그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오염원 근거리 주민들에게 쓰레기봉투와 난방비를 일부 지원하는 것은 형평에도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와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요진건설 문제도 이번 의회에서 확실히 풀고 갔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전임 시장들의 판단 등 행정적 오류가 있었는지를 확실히 살펴보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요진과의 협상과정에서의 의혹들을 완전히 해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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