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양훈 고양시의원(송포・송산동, 더불어민주당)

 

양훈 고양시의원


[고양신문] “지역 아이템은 시의원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의원이 지역을 가장 잘 아니까요.”

양훈 고양시의원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순 있어도 안 되는 일은 없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를 위한 공론의 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추진력 있는 천생 사업가다웠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처음부터 낙관적이었다. 정당과 지인들의 권유를 받고 출마결심을 하기까지 3개월, 고민은 딱 그만큼만 했다. 자유한국당 기반이 만만찮은 지역인데다, 2인 선거구에서의 나번 공천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양 의원은 담담했다. 아니, 당선에 확신이 있었다.

“자율방범대원, 주민참여예산심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송포동협의회…. 제가 참여하는 지역 모임만 20개가 훌쩍 넘더라구요. 이미 준비된 후보였지요(웃음).”

선거캠프 자체적으로 조사한 표심결과도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투표결과는 녹록지 않았다. 한국당 최재현 후보에 밀리다가 새벽에야 역전에 성공했다. 개표 내내 애간장 태우는 지지자들과 달리 담대했던 이유에 대해선 “오랫동안 사업을 하면서 부침을 수없이 겪은 덕분일 것”이라며 웃었다.

국악과 책읽기를 좋아하고 문화예술경영과 사회복지를 전공한 그는 새로 구성된 시의회에선 문화복지위원으로 활동한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청소년・청년복지에도 관심이 크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휴식・놀이공간 마련도 그가 지키고픈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고양문화재단 사태와 관련해선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민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문화복지 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후보시절엔 유권자 표가, 당선 후엔 민원이 시의원의 식량이라고 생각해요.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감동을 주는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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