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재생센터 주최 고양시 청년단체 소통 정담회

[고양신문] 문재인 정부의 주요 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이 고양시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와 역할을 함께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양도시재생센터(센터장 정광섭)가 주최하는 고양시 청년단체 정담회가 지난 6일 원당역 인근 센터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담회에는 정광섭 고양도시재생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직원들과 고양시 청년단체인 고양평화청년회, 리드미, 고양청년네트워크파티와 고양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그룹 다수가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도시재생센터 김중원 파트장의 간략한 센터소개와 고양시 도시재생사업 현황보고에 이어 청년당사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광섭 센터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보다는 고양시 청년들이 하고 싶은 것들과 원하는 것들이 도시재생사업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시재생이 청년들에게 아직까지 생소하다는 점 등을 이야기하며 일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길 원했다. 김재환 고양평화청년회 회장은 “고양시의 경우 청년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대부분 서울로 출퇴근하다 보니 지역에서 무언가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냈으며 고양네트워크파티 신지현씨는 “도시재생이 청년들의 삶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도시재생 사회적기업 인피루트 김지은 대표는 “청년들과의 연계방안을 고민함에 앞서 고양시 청년실태에 관한 기초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광섭 센터장은 “도시재생지원사업이 끝난 뒤 해당지역에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CIC(커뮤니티이익회사)를 만들도록 제안한 상태”라며 “여기에 고양시 청년들도 운영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양도시재생센터는 앞으로 고양시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