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김덕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고양신문] 김덕심 시의원은 ‘고양시 학부모 모임의 큰 언니’로 불린다. 학부모단체, 운영위원회 등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일산교육특별위원회’를 조직해 10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의 바람을 경청하고, 교육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점을 찾는 데 힘을 보태고자 했습니다.”

 

그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을 열어 준 이는 김현미 국회의원(국토부 장관)이다. 2005년 당시 초선 정치인이었던 김 의원과의 만남을 그는 이렇게 회고한다.
“지역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소탈한 모습에 반했습니다. 제가 한번 마음 정하면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능력과 매력을 갖춘 정치인을 돕기 위해 나름 열심히 뛰었죠.”

김 시의원은 특히 학부모 모임을 통해 교육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모으는 일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민주당 지역조직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시의회에 들어가 더 큰 일을 해 보라는 권유와 요청이 자연스레 이어졌고, 비례대표 한 자리가 그의 몫이 됐다.

그는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교육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 현재 14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일산교육특별위원회는 김덕심 시의원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 밖에 오랜 지역 활동을 하며 쌓은 인맥도 누구 못잖게 풍부하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교육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의원으로서 첫 발을 떼는 부담감도 솔직히 토로했다.
“배지만 단다고 시의원이 아니잖아요. 남들보다 더 알고 더 고민해야 누구를 상대하든 당당히 나의 견해와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걸 잘 압니다.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지요.”

김덕심 시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스스로의 장점을 “의리와 친근감”이라고 표현했다.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변치 않는 마음이 있으면,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과 편한 관계를 얻게 되더라는 말이다. 그는 자신의 이런 장점을 의정활동에서도 발휘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적을 떠나 모든 시의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싶어요. 대립보다는 대화, 갈등보다는 소통이 제가 바라는 지역정치의 모습이거든요. 부족하더라도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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