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아동총회 경기북부지역대회 개최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고양신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소장 전성호)는 7일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제15회 대한민국아동총회 경기북부지역대회 '대한민국, 아동은 보호받고 있습니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선거권 부재로 인해 아동의 의견이 제도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우며, 아동관련 정책 및 제도 전반에 아동의 입장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사회문제·정책에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해 건강하고 역량 있는 인권감수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결의문을 발표하는 학생들

제15회 대한민국아동총회는 보건복지부 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진행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가 협력기관으로서 경기북부지역대회를 주관했다. 이날 아동총회에는 가평, 의정부, 포천 등에서 모인 총 73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은 UN아동권리협약의 4대 권리 중 하나인 아동의 보호권 보장을 위해서 우리사회에 만연한 폭력, 환경문제, 안전사고 등을 주제로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해결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경기북부 지역대회에서 지역대표로 선발된 아동 5인은 이날 도출된 5개의 지역결의문을 가지고 8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참여하고 토론하고 질문하는 분임토의 과정의 학생들.

경기북부 지역대표로 선발된 한 아동은 “아동·청소년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정책을 만들고 결정할 때 당사자인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의견도 귀 기울여서 아동·청소년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는 향후 정부부처에 아동결의문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아동권리신장을 위해 모니터링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아동들의 목소리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듣고 아동이 직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안전환경조성, 권리교육, 건강권 보장활동 등 아동권리옹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대표 5인의 아동총회 결의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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