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 올림픽 예선전 유치

오는 10월 7일 2004년 아테내올림픽 축구예선전이 고양시에서 열린다. 고양시는 오는 9월 25일 완공 예정인 고양종합운동장의 개막기념 경기로 한국 대표팀과 홍콩 대 스리랑카전의 승자와의 올림픽 2차 예선전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고양시는 개막경기로 A매치와 함께 남미의 유명 클럽팀을 초청해 국내 클럽팀과 경기를 여는 것을 고민해 왔다. 그러나 해외 클럽팀의 경우 초청료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포함 8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돼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대한축구협회에 운동장 개장에 맞춰 올림픽 예선전을 희망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협회도 지역의 축구붐 조성과 운동장 개장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고양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뜻을 고양시에 전해왔다.

고양시는 운동장의 개막식 매인경기가 결정됨에 따라 경기가 열리는 날짜를 전후로 각종 지역축제와 전야제,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의 세부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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