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주민 손잡고 마을 가꾸기 나서

'고양 600년 흐르는 강' 거리조형물
고양동 주민들의 후원으로 제작  
대학과 지역사회 상생으로 뿌듯

 

덕양구 고양동의 거리에 중부대 허강 교수가 제작한 대형 설치미술 작품 ‘고양 600년 흐르는 강’이 제작돼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 중부대]

[고양신문] 중부대학교(총장 홍승용)가 허강 중부대 예술대 교수의 작품 ‘고양 600년 흐르는 강’을 덕양구 고양동 거리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 600년 흐르는 강’은 가로 약 20m, 높이 2.5m의 대형 설치물로 150여 마리의 각기 다른 물고기 조형물이 벽면을 가득 채우며 거리를 밝고 환하게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고양동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작품 ‘만천명월(萬川明月)’로 대중적 관심을 받았던 허강 교수가 학과의 학생들과 협력해 제작했다.

이색적인 작품을 본 시민들은 “이번 작품이 지역 환경과 잘 어우러져 지역 주민뿐 아니라 고양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도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양 600년 흐르는 강’은 고양동 주민들의 후원으로 허강 교수와 학생들이 무더위 속에서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사진제공= 중부대]

허강 교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 그리고 아낌없는 격려와 후원을 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작품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욱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