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길걷기문화운동본부 백일장 개최

우수작 실은 ‘문학이 담긴…’ 창간

[고양신문] 누리길 걷기・문화 운동본부(대표 장명숙)는 지난 21일 ‘누리길 제3회 숲과 쉼이 있는 백일장’을 열었다. 호수누리길(6.24㎞)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고양시 중・고생과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치솟는 기온에도 아랑곳없이 라페스타~호수공원~웨스턴돔으로 이러지는 호수누리길을 걸으며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나뭇가지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어 장항육교 아래에 모여 호수누리길을 걸으며 마주한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시와 산문을 쓰는 백일장에 함께했다.
장명숙 대표는 “호수누리길에서 본 맹꽁이서식지, 메타세콰이어 등 자연생태를 소재로 한 시와 산문이 많았다”며 “모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매우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누리길 걷기・문화 운동본부는 고양누리길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아이들에게 자연과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로 3회째 누리길에서 백일장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행주산성역사누리길, 올해 호수누리길에 이어 앞으로도 고양누리길 14코스에서 차례대로 백일장을 열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140여 명)보다 올해 참가자 인원이 늘었다”며 “고양누리길도 걸어보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시와 산문도 지어보는 행사여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출품한 시와 산문은 심사과정을 거쳐 우수작 20편을 선정, 오는 11월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누리길 걷기・문화 운동본부는 지난해 백일장 우수작과 세계환경문학회 시인, 고양시작가협회 회원 작품을 함께 실은 『문학이 담긴 누리길』을 창간한 데 이어 올해 2호 발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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