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마을 4단지 경로당에서 전통문화공연 ‘청춘별곡’ 열려

26일 아침 10시, 신원마을 4단지 경로당은 어르신들로 가득 찼다. ‘청춘별곡’이라는 이름의 ‘전통문화 작은 잔치’를 즐기기 위해서 모여든 어르신들의 얼굴엔 추억을 되새기는 설렘이 배어있었다.  JH Company(대표 주진희)가 경기북부문화예술진흥지원금을 지원받아 준비한 이날 잔치는 주진희 대표의 춤 공연으로 시작돼, 김예찬 씨의 설장구 공연, 진도북춤과 사설남봉가 등의 민요공연으로 이어졌다. 

주진희 대표는 “경로당에서 전통문화를 즐기는 작은 잔치를 벌임으로써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드리고 싶었고, 경로당을 활기찬 공연장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계령(74세) 어르신은 “경로당이 협소하고 날씨도 무더워서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해줘서 너무나 고마웠다”며 “우리 노인들이 오늘 호강했다”고 즐거워했다. 

김원식(82세) 경로당 회장은 “잔치에 많은 노인들이 올 수 있도록 독려했는데 그렇게 하길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공연을 봤다”며 “우리 노인들 수준에 잘 맞춰 준비된 프로그램이어서 더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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