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풍짬뽕 '중국식냉면'

[고양신문] 여름이 그냥 더위가 아니라 가마솥더위다. 이럴 땐 시원하게 쉴 공간과 음식을 찾게 된다. 아니 시원한 음식은 절로 생각난다. 이럴 땐 시원한 냉면이 제격이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 색다른 냉면을 찾는다면 검색할 필요 없이 추천하는 냉면이 있다. 화풍짬뽕이 선보이는 여름 별미 ‘중국식냉면’이다. 화풍짬뽕 이한규 대표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두 달간만 선보이는 특별 요리다.

면과 국물이 조화를 이루는 정갈한 재료들. 가지런한 고명과 시원한 육수, 노란 면발이 화풍짬뽕의 중국식냉면이다. 

딱 두 달간만 선보이는 만큼 신중하게 요리한다. 먼저 중국식냉면은 재료의 신선함이 우선이다. 그 날 그 날 손수 만들어 보관하는 얇게 썬 재료들은 이한규 대표만의 노하우로 신선도를 유지한다.
“냉면을 만드는 노하우는 공개돼 있다. 아내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나 이외의 사람들이 흉내내지 못하는 것이 있다. 보관온도와 적절한 시간이다. 모든 것이 타이밍이듯 온도를 맞추지 못하면 냉면 맛에 편차가 크다. 그것이 중국식냉면의 맛을 좌우한다. 힘들어도 직접 손질하고 관리하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라고 이한규 대표는 말한다.

재료들은 정성스레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올려진다. 면발 또한 맛있게 색다르다.

냉면의 시원함을 결정하는 육수도 이 대표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부부가 직접 같이 제조하지만 들어가는 재료 중 물 이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재료가 몇 안 되는 단순한 육수이기 때문에 누구나 금방 할 수 있다. 공개를 안 하기보다 나만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재료의 비율과 끓는 온도, 식히고 살짝 얼리는 적절한 때를 놓치면 깊은 맛이 나지 않는다. 노하우라고 하면 타이밍 정도”라고 이한규 대표는 말한다.

당근과 함께 집으면 불그스름한 면발에 군침이 확돈다. 맛은 차고 시원하다.

중국식냉면은 보기만 해도 입안 한가득 군침이 돈다. 시원한 육수와 면 위에 얹힌 당근 땅콩버터 오징어 새우 해파리 해삼 돼지고기 오이의 가지런함은 만지기 아까울 정도로 오묘한 색깔을 보여준다. 

백문불여일맛이다. 일단 차가운 육수를 조심스레 맛본다. 얼음동동 육수는 시원함에 온몸에 닭살이 돋는다. 호로록 마시면 그 시원한 맛에 취하게 된다. 면을 한 젓가락 뜬다. 일곱 가지 재료가 한 입에 들어오면 그때부터 중국식냉면의 팬이 된다. 칡냉면, 열무냉면, 메밀냉면 등 훌륭한 냉면들도 많지만 화풍짬뽕 중국식냉면을 맛본다면 그 순간만큼은 다른 냉면들은 기억에서 잊혀진다. 
개인 음식 목록 중에 하나로 자연히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 화풍짬뽕의 중국식냉면. 더위에 지친 올 여름 덕이동 화풍짬뽕으로 달려가자. 냉면 먹으러~ 그리고 이열치열 일산짬뽕 화풍짬뽕 먹으러~

색다른 맛 화풍짬뽕의 중국식냉면 한상이다. 심플하고 깔끔하다.

메뉴 및 가격
냉면 7,000원  화풍짬뽕 5,000원   무짜장면 3,500원   탕수육 9,900원   
크림새우 14,900원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263-19  문의 031-916-5859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