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세상을 열어 가는 한강콜 개인택시 기사들의 남모르게 펼치는 이웃사랑이 경제가 어려워 얼어붙은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 7월 9일 탄현마을 수암월드웨딩홀에서 3일간 한강콜 기사들의 손님에 대한 친절과 서비스 교육을 받는 곳을 찾아가니 진지하게 300여명의 기사들이 두시간을 앉아 강의를 듣고 있었다 3일간 교대로 교육을 받는 기사들의 얼굴이 다 환했다 이날도 택시 안에 사랑의 껌통에서 모은 성금을 개봉해 흰돌 사회복지회관에 전달했다. 작은 정성들이 한푼한푼 모아준 성금은 소외된 불우이웃들에게 꾸준하게 전달되어 왔던 것. 박윤식 기사는 늘 들어도 새로운 손님에 대한 서비스와 친절에 대한 교육은 물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도 우선인 손님들이 인정하는 한강콜 기사라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더 많은 손님들이 사랑의 껌을 사주어 더 많은 성금이 모아져 도울 수 있었으면 하고 기사들은 바란다고 했다
*이웃사랑해온일: 지난 4월22일 일산홀트복지타운 장애인들280명이 한강콜기사들의 자원봉사로 '사랑의 택시'150대를 타고 바깥나들이를 떠났다
이들 가운데 200여명 정도가 거동이 불편한 1~2급 장애인이며, 대부분 휠체어를 타고 있어 혼자서 바깥 나들이를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청각·시각 장애인도 많아 주위의 도움 없이는 외출이 힘들다. 평소 집밖을 쉽게 나오지 못했던 장애인들은 이날 답답한 가슴을 활짝 펴고 봄기운을 맘껏 누릴 수 있었다. 이곳 ‘주민’ 전원이 단체 봄 소풍을 떠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장애인들은 이달 초 ‘봄나들이’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일 가보고 싶은 장소’ 10곳을 뽑았다. 영화관, 호수공원, 동물원, 할인점, 백화점 등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고른 ‘제일 가보고 싶은 곳’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의 작은 봄나들이 행사는 두 팔을 걷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일산 콜택시 업체인 ‘한강콜 서비스’택시기사들이 휴일을 이용해 장애인들을 돕는 모임을 작년에 만들어 장애인들의 발이 되고 있는 것. 개인택시 기사 120명은 영업손실을 감수하면서 하루를 반납하고 장애인들의 이동을 거들며 백화점이나 할인점 같은 곳을 둘러보다 물건 잡는 아이들에겐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사주면서도 너무 기뻐하고 이런 행사를 자주 갖지 못함을 오히려 아쉬워했다
*회사소개: (주) 한강 콜 서비스 (대표이사 강동우)는

1998년 10월 7일 -------------------- 창립(회원 20명)
1999년 1월1일부터 매월 복지기금 300,000원 -------일산구청 기부
2000년 2월 14일 ------------------주식회사 법인등기
2001년 3월 1월부터 고양시 흰돌 사회복지관(YMCA) 사랑의 모금함 설치 및 회사지원금 500,000지원(현재까지)
2001년 1월 1일부로 여직원 20명. 전화기 10대 증설.
2002년 10월 회원 1050명 확보, 서울시 1,000대 정식인가.
2003년 6월 사랑의 모금함 700개 제작.


*강동우 대표이사와 인터뷰
저희들은 일산 신도시에 93년도부터 입주하면서 94년도에 일신회라는
단체 모임을 하는 시점부터 소년 소녀가장을 비롯하여 비록 작지만
나름대로 회원들 60여명이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도와오다가 한강콜을 탄생시키면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왔고 현재까지 탄현 홀트복지관의 장애자 봄나들이를 작년부터 올해까지 2회 동안 차량 300여대를 동원하여 장애자 500여명을 나들이 시켜주었고 앞으로도 어느 단체든지 여건이 허락하면 계속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강콜 회원들은 비록 택시에 종사하면서 실상 본인들도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서 대표이사인 나로써도 다시 한번 회원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아울러서 콜을 시작하면서부터 현재까지 한 달에 한번씩 전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서 인성교육과 친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을 친절하고, 편안하며, 안전하게라는 사훈아래 반복 교육을 실시해왔고 최고의 콜택시로 자리 할 수 있도록 전 회원이 노력하고 있다<안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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