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행주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어린이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지난 14일‘우리 동네 바로알기 역사체험’을 위해 행주서원을 찾았다. 행주동 대표 유적지인 행주산성과 행주대첩, 행주서원 등을 답사하고 체험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강홍강 전 행주서원장은 참가자들에게 임진왜란과 행주대첩의 승리요인, 행주지역 지리적 특징, 행주서원 역사 등에 대해 세심하게 설명했다. 이어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향토역사교실이 주관하는 ‘행주대첩, 승리의 주인공을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행주대첩 승리의 한 요인이었던 신기전의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모형 신기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행주동 어린이주민자치위원들은 앞서 이날 오전 행주동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회의 진행과 안건 토의 과정 등을 참관하며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과 운영 방안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주민자치위원은 “우리 동네에 행주서원이 있다는 것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지역이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장소였다는 것도 알았고, 신기전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순득 주민자치부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마을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첫걸음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유관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