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누리도서관 ‘광장에서 화두까지, 최인훈 읽기’
이권우 도서평론가 진행으로 9월 5일부터 열려

[고양신문]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이 지난달 타계한 한국 문학의 거장 최인훈 소설가의 주요 전작을 이권우 도서평론가를 길라잡이 삼아 함께 읽는 시간을 마련한다.

‘광장에서 화두까지, 최인훈 읽기’ 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선 최인훈 소설가의 대표 작품 『광장』, 『회색인』, 『태풍』, 『화두』를 차례로 읽는다.

진행을 맡은 이권우 도서평론가는 최인훈 작가의 작품을 “실험적인 소설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드러내고 지식인의 자기 성찰의 진경을 보여준, 우리 문학사에 드문 깊은 사유와 예술혼을 담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아람누리도서관 오창진 관장은 “고양시에서 노년을 보내고 영면하신 우리 문학의 거장 최인훈 소설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작품을 함께 읽는 것이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애도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장에서 화두까지, 최인훈 읽기’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1, 3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신청은 아람누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aram)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075-90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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