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재단 주최 '청소년 정책참여예산 제안대회' 열려

[고양신문] 고양시 청소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청소년 정책 및 관련 사업에 직접 반영된다. 고양시청소년재단(이사장 전성민)이 주최하는 ‘제2회 고양시 청소년 정책·참여예산 제안대회’가 지난 18일 일산서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번 본선대회는 교육, 문화, 안전, 인권 등 ‘청소년의 일상생활이 즐거운 고양시’를 주제로 지난 6월부터 접수된 청소년들의 제안 49개 중 예선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의 최종 PPT 발표로 이뤄졌다.

본선에서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 지원확대 ▲쉼 프로젝트 ▲성평등 교육 등 인권정책 5건, 교육정책 4건, 문화정책 1건 등 10건의 다양한 청소년 정책이 발표됐다.

당일 심사는 심사위원 11명의 점수(80%)와 청소년과 시민들로 구성된 청중단 100여 명의 점수(20%)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우수정책을 선정했으며 고양시장상 2팀, 고양시의회 의장상 2팀, 고양시청소년재단 이사장상 6팀을 시상했다.

‘가림막을 통한 인권 지키기’로 고양시장상을 수상한 정주빈(저동고 1) 학생은 “교복 착용이 의무화 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책상 밑 가림막 설치로 여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책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완규 시의원은 “제안된 모든 내용이 매우 우수하며 특히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사업, 청소년문화한마당, 청소년노동인권 보호정책 등의 제안 내용은 지역사회와의 연결방안 및 지원 등에 대해 시의회 활동을 통해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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