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아트페어, 9월 7일부터 고양꽃박람회장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 행주서예·문인화대전 함께 열려
국내외 작가 한자리, 고양 최대 규모 미술축제

 

작년 9월에 열린 전시회장 모습


[고양신문]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미술협회고양시지부(회장 이병혁, 이하 고양미협)주최로 제17회 고양국제아트페어와 제24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 제24회 행주서예· 문인화대전이 호수공원 내 고양꽃박람회장 전관에서 열린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7일 오후 2시에 시상식이, 4시에는 행사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고양국제아트페어, 국내외 1,000여 작가 작품전시

올해로 17회를 맞은 고양국제아트페어는 고양시민과 미술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국제아트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작가와 미술 애호가들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고양시를 대표하는 미술 행사로 거듭나고자 마련됐다. 주요행사로는 50개 부스에 국내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고양국제아트페어전이 있고, 고양시 원로작가 3명, 청년 작가 3명, 우수 작가 3명을 초대해 열리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작가 6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해외작가전도 진행한다.

이 중 고양원로작가 초대부스에 전시될 황정자 작가의 작품 ‘사과잔치’가 눈에 띈다. 황 작가는 개인전을 20여 차례 연 실력자이다. 한국여류화가협회 고문이자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 일본 일동화랑 계약 작가이기도 하다.
 

황정자 고양시원로작가의 작품 '사과잔치'


원로・신인작가 작품 나란히

이날 고양미협의 정기행사인 제24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도 함께 열린다. 이병혁 회장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한 작품을 통해 고양지역 미술의 질적 향상과 문화예술도시로 이미지를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또한 유망한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미술부문에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수채화, 판화, 민화가 있고, 공예·디자인부문에는 도자, 유리, 목공예, 섬유, 금속, 전통공예, 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8년 행주미술대전 대상 작품으로는 고윤정(서양화 비구상) 작가의 ‘향연’이 선정됐다. 또 다른 행사로 제24회 행주서예·문인화대전도 함께 개최된다. 한글서예와 한문서예, 문인화 부문으로 나눠 전시되는 작품들을 통해 아름다운 조형미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나 관람객 모두가 마음수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원로작가의 재조명과 신진작가 발굴’이라는 공약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많은 고양시민들께서 방문해서 풍성한 미술 작품들을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원초대부스에 전시될 김재덕 고양미협 수석부회장의 상감회화 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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