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에서 그랜드백화점까지

지구의 날 2001 고양위원회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강선사거리(정글북 있는 사거리)와 주엽사거리(서현프라자 있는 사거리) 사이에서 ‘고양 차 없는 거리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각 시민단체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이번 축제는 고양시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이미 수도권의 타도시에서는 수년전부터 이 행사를 치러왔으며 서울시의 경우 광화문에서 같은 시간에 행사를 진행한다.
자동차에게 빼앗겼던 거리를 주인이 되어 활보해보자.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등을 마음 놓고 탈 수 있으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라면 즉석에서 팀을 조직해 길거리 농구도 가능.

함께 만드는 거리
100m 그림 함께 그리기 / 환경그림전시회(각 학교 학생들 출품) / 인라인 동호인들이 인라인 즐기는 법, 안전하게 타는 법 등 소개 / 우리나라 지도 위에 페트병을 원자력 발전소와 핵기지로 표시하고 그곳에 고리 던지기 / 교통안전 홍보, 예방장치 홍보 / 여성문화공간·청소년 문화공간 설치를 위한 작품전시 및 서명

문화의 거리
고양 미술인 깃발전(참여작가 가옥련·김문영·김향렬·박희교·손승현·이상태·이영미·이현숙·정양모·조상근) 20일부터 25일까지 / 환경도시를 생각하는 퍼포먼스(홍오봉) / 아코디온 연주(김용남) / 하모니카 연주(이혜봉 한국하모니카협회 회장) / 살풀이 공연(이경은) / 포크송 공연(김영규·김규남) / 누구나 하는 풍물 난타(문화마을 들소리 지도). 음악회의 경우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사전 접수하면 연주 및 노래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의 거리
친환경 먹기리 나누기(동마루영농조합법인·고양두레생협·한살림 고양지부·고양여성민우회) / 무동력 교통수단 즐기기(리어커, 카트 등) / 오래된 물건 전시하기 / 환경사진전·차없는 거리 사진전·녹색조명 전시(고양환경운동연합·녹색소비자연대·도시연대 일산모임) / 우리꽃 사랑 서명 및 우리꽃 나눠주기(어린이식물연구회)
한편 행사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에게 우리꽃과 우리지역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그린쿠폰을 나누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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